[COVER] EXO - LIGHTS OUT [hello i will keep on singing]

Hello, this is Jihye.

On 18th December last year, I'm pretty sure most of us are shocked by the news of Jonghyun's passing. I'm not a Shawol but Shinee, especially Jonghyun, had helped me so much with my depression. I always listen to "Every End of the Day" whenever I had to go through a rough day and the song never fails to comfort me. It is as if Jonghyun was right next to me, patting my back, telling me I did a great job. Thanks to him, I'm still here breathing. I was so angry at myself and sad on how I couldn't help him when all he did was helping me to cope with my depression. I felt selfish because we share, maybe not same, but similar pains but yet I am the only one who's breathing. As a fan, I feel sorry because I couldn't do anything to help him. But yet I was so so thankful for his existence and I still do.

I wrote a blog regarding all the mess that happened because of it too. Here for some more depressing .

And after New Year came in, I decided to spend 2018 in a better way.
But then.. I received a text from my colleague telling me that my boss passed away in a fatal car accident. My boss was like my own brother. We fought a lot but then reconcile again and the cycle just continued. I hated myself for his death. I blamed myself. There are so many things I regret doing, so many words I wanted to say, so many things I wanted to do for him and yet I couldn't do so. I wrote about it but it's in Korean (since he's Korean), so good for you if you can read it and sorry I don't think I can write about the funerals and etc all over again.. But here is the article of his accident if you're curious..

"소장님은 정말 좋은 분이었습니다. 제 말투는 좀 그렇고 성격이도 좀 그래서 소장님한테 매번 상처만 줬던 것 같습니다. 정말 후회가 많습니다. 말 더 예쁘게 해야지.. 좀 더 도와줘야지.. 그런 생각을 납니다.

제가 너무 철없이 살아서 제 자신만 생각하고 제 기분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 신경도 안쓰게 되었습니다. 그거를 알고 계신 소장님이 정말 저한테 해주신 것들이 너무나 많는데 이런 못된 저는 고마움을 전혀 몰랐습니다. 나만 힘들었다고 생각했고 소장님이 얼마나 바쁘셨는지 정말 신경도 안썼고 정말 이런 저는 밉습니다.

제가 그만두기 전에 마지막으로 맛있는걸 사준다고 하셔서 그랜드 하얏트까지 가고 예쁜 게르마늄 팔찌를 주셨습니다. 제가 건강적으로 안좋다는 걸 알고 계시고 이 건강한 팔찌를 주셨나 봅니다. 그때는 그냥 그만두지마라는 행동인줄 알았습니다. 이제부터 매일매일 팔찌를 하겠습니다.
작년에 제 생일때 얼마나 바쁘실텐데 저를 위한 케이크도 사셨고 빅토리아시크릿 향수까지 생일선물로 주셨습니다. 제가 무엇보다 마카롱을 제일 좋아한다는 거 알고 계신 소장님이 마카롱까지 주셨습니다. 끝까지 정이 많으셨고 직원들이 잘 챙기셨고 정말 좋은 소장님이었습니다.
친구들이랑 말라카로 작은 여행한다고 했을때 소장님이 호텔비 낸다고 하셨고 덕분에 말라카 여행을 정말 즐거웠습니다. 서울 가기 전에 소장님이 100달라를 주셨고 "맛있는거 많이 먹어 삼각김밥만 먹지말고 제대로 밥 챙겨먹어" 라고 이런 못된 저한테 말씀을 하셨습니다. 덕분에 서울에 맘껏 즐길수 있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습니다.

어제 장례식장 갔을때 사모님하고 애기들이 보고 제일 마음 아팠습니다. 울지 않으셨고 계속 웃으시는 사모님이 보고 정말 진심 기분은 어떠는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소식이 들었을때 얼마나 충격을 받아셨는지 얼마나 힘드셨는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들 채움이 아직도 7살이고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는 아인데 애절한 눈빛으로 계속 아빠 사진만 보고 있었습니다. 12시 넘어서 얼마나 졸리는데 엄마 옆에 있고 싶어서 계속 자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 모습을 보고 마음 너무나 아팠습니다.
막내 보금이 아무것도 몰라서 장난감이랑 왔다갔다 뛰면서 웃고만 있었습니다. 저랑 식구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엄마한테 해맑게 "아빠 죽는거 아니지?" 라는 질문을 듣고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보금이는 예쁜 말만 했습니다. "아빠를 보금이가 지켜줄거야" 라는 말을 소장님이 계셨으면 세상에서 제일 해복하실텐데.. 우는 이모들한테 "아빠가 자고 있어요" 라고 했고 위로해주려고 봅니다. 정말 예쁘고 톡톡한 아이 입니다.

원래 페낭 가려고 하시면 비행기 타고 가시는데 왠지 이번엔 차로 심지어 새벽에 출발하셨고.. 요즘 일 때문에 잠이 못잤다고 얘기를 듣고 보니 운전하셨을때 정말 졸리시나 봅니다.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실감이 안났습니다.
소장님은 가족만 생각하시는 분이었고 누구보다 더 일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배려심이 넘치시고 이해심이 많으신 분이었습니다. 항상 책임을 갖고 사시는 분이었고 너무나 따뜻한 분이었습니다.

소장님이랑 같이 찍는 사진이 없는데 머리속에 늘 기억하겠습니다. 모든 모습을 기억하겠습니다. 제가 노래하는거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잘하는 것도 없는 저를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일 마무리할 때마다 "수고했다"라는 말을 해주셔서 정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제부터 똑바로 살겠습니다. 말투도 고치겠습니다. 더 좋은 사람 되길 노력하겠습니다. 공부도 잘하겠습니다. 후회없이 살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부터 회사나 일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이젠 모든 아픔과 고통을 없습니다 소장님!! 이제부터 소장님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 항상 우리를 지켜봐주시고 웃으시고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 had to spend weeks battling with endless attacks.
I really thought I couldn't sing anymore. I thought it's impossible for me to sing again. But then I remember how my boss loved watching me singing, on how he was the biggest fan of me. And I thought to myself, to quit is just not right.

And so, I'll continue singing.
For the two precious people watching from above,
For all of you
I will keep on singing.

 

 

Thank you so so much for your support which I truly do not deserve.

 

- jihye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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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ihiro
#1
the title right away made me so happy
i'm so sorry for all the loss going on in your life and i don't know what to say or how to help but i'm so glad that you aren't letting go of singing and that you'll continue to fight !! you've been blessed with such a beautiful voice so thank you for not letting it go ily